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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연결 당기순익 8363억원… 국내외 자회사 실적이 견인

한화생명 연결 당기순익 8363억원… 국내외 자회사 실적이 견인

한화생명 연결 당기순익 8363억원… 국내외 자회사 실적이 견인

한화생명이 보장성보험 중심 영업 강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보험손익 5000억원 이상 확보 등 목표를 제시하며 수익성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23일 콘퍼런스콜에서 발표한 2025년 연간 경영실적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비롯한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종속법인,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미국 벨로시티증권 등)의 안정적인 실적을 종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GA 자회사 순이익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 순이익 1177억원을 기록했다.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2025년 2분기와 3분기에 인수돼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손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한화생명은 “연간 실적 전체가 반영되는 올해 추가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전년(약 7210억원) 대비 56.5% 급감했다. 한화생명은 “의료 이용량 증가로 인한 업계 전반의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 영향 및 전년도 실시한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당사는 이에 대응해 현재 예실차 발생, 급부 특약에 대한 한도 축소 등 언더라이팅 정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고, 과잉 진료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예실차 축소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025년 보장성 중심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며 상품 수익성 제고에 집중, 중장기 수익 기반을 관리하는 데 힘썼다. 특히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연간 신계약에 대한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663억원을 기록하며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로 제시한 2조원을 3년 연속 웃돌았다. 이 가운데 보장성보험(건강보험 1조249억원, 종신보험 7280억원) CSM 비율이 96%를 기록했으며, 연말 보유계약 CSM은 8조7137억원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로 전년(15.3배) 대비 상승했고, 종신보험도 중·장기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배율이 4배로 전년(2.9배) 대비 개선됐다.

상품 경쟁력도 보강했다. 지난해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13건 중 7건을 확보하며 상품 차별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무릎 관절 재생 치료인 ‘카티라이프(환자의 늑연골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치료제)’ 수술보장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해당 특약은 올해 1월 1일 출시한 ‘한화생명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의 부가 특약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 유지율도 개선됐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63.8%) 대비 14.5%포인트(p) 올랐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채널 경쟁력도 유지했는데,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재무설계사(FP) 수는 전년 대비 5918명 증가한 3만6923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4.6%로 전년 대비 4.9%p 개선되는 등 조직 안정성도 강화됐다.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등을 반영해 2025년 말 기준 157%가 예상된다.

2026년 가이던스로는 ▲신계약 CSM 2조원 이상 창출 ▲보유계약 CSM 9조원 이상 확대 ▲보험손익 5000억원 이상 확보 ▲킥스비율 160% 수준 관리를 제시했다. 한화생명은 “유지율 개선에 따른 경험조정 축소와 건강보험·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업계와 함께 금융당국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개선안은 없다”며 “주주 배당 개선 제도화를 위해 업계와 힘을 모아 현재 제도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배당 및 주주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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