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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025년 당기순이익 2조203억원… 전년 대비 2.7%↓

삼성화재, 2025년 당기순이익 2조203억원… 전년 대비 2.7%↓

삼성화재, 2025년 당기순이익 2조203억원… 전년 대비 2.7%↓

삼성화재가 2025년 한 해 동안 험난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투자손익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방어력을 입증했다.

본업인 보험 부문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자 전환 등 한파가 몰아쳤지만,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수익 자산 발굴이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투자로 만회한 본업 부진… 자동차보험은 적자 전환

삼성화재는 2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영업이익은 2조7731억원, 세전이익은 2조783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 증가하며 2조원대의 성과를 유지했다.

이러한 실적을 이끈 핵심은 ‘투자손익’이다.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17.4% 하락한 1조5598억원에 그친 반면, 투자손익은 전년보다 43.5% 급등한 1조2133억원을 기록하며 보험손익의 빈자리를 메웠다.

보험 부문은 아쉬움을 남겼다. 요율 인하 누적과 원가 상승 부담이 직격탄으로 작용하며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 전환(-1590억원)했는데, 2024년 9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 악화 폭이 컸다. 일반보험도 국내외 보험수익 성장에도 중소형 사고 증가의 여파로 본사 기준 1708억원의 손익을 내는 데 그쳤다.

굳건한 미래 수익 기반… CSM 14조원 돌파와 건전성 유지

당장의 보험영업 실적은 주춤했지만,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 부문에서는 내실을 다졌다.

장기보험 부문은 안정적인 CSM 상각 흐름 속에 1조5077억원의 보험손익을 기록했다. 연말 제도 변경 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 요소가 있었으나, 보장성 중심의 안정적 신계약 유입을 통해 2025년 말 전체 CSM 총량을 전년 대비 938억원 늘어난 14조1677억원으로 방어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보장성 환산배수가 개선되며 신계약 CSM이 월평균 2415억원을 기록했다.

자본 건전성도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262.9%로, 전년 말(264.5%) 대비 1.6%포인트(p)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요구자본이 9조1000억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늘었으나 가용자본 역시 24조2000억원에서 29조3000억원으로 확대되며 자본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다.

2026년 청사진…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AI’ 날개 단다

삼성화재는 탄탄한 자본력과 이익 잉여금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4월 보통주 136만3682주와 우선주 9만2490주를 소각 완료했으며,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당배당금(DPS)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구조 혁신 청사진도 공개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 인공지능(AI) 활용 로드맵’을 수립하고, 보험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자동화와 사업비 절감을 도모한다.

또한 글로벌 선진시장 공략, 북미 특종보험 및 재보험 영역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 일상 영역과 연계한 신규 사업 모델을 검토해 새로운 수익 기반도 창출한다는 목표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올해 시장 환경은 경쟁 심화와 지급보험금 증가 영향 등으로 수익성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존 경쟁 구도 속에서도 일관된 성장 기조하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삼성화재는 전 사업부문이 과감한 변화를 실행해 본업 펀더멘털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시장의 판을 바꾸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주주와 고객 그리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남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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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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