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 2000억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투자로 미래 산업 지원 나서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국민성장펀드에 2000억원을 투자하며 민간 자본 유치에 앞장섰다. 11일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그룹은 향후 5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는 그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 주도로 올해 7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민간 부문에서 5조5000억원을 마련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조성한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통해 산업 전반 지원, 스케일업 기업, 초장기 기술 분야 등 미래 전략 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이 전액 출자하는 방식으로 펀드가 구성됐다. 그룹은 자산운용사와 PE, 벤처파트너스를 통해 펀드 운용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자산운용은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이미 제출한 상태다.
우리은행 생산적금융투자부 박혜빈 팀장은 "이번 투자가 국민성장펀드의 시장 안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민간 투자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신설한 생산적금융투자부를 중심으로 올해 총 3조4000억원을 생산적 금융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 이번 투자가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10대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투자 확대가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