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 노동공제연합 풀빵과 협력해 불안정 노동자 금융 지원
신협중앙회가 노동공제연합 사단법인 풀빵과 손잡고 제도권 밖 불안정 고용노동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자조기금 후원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긴급 소액 신용대출 추진이 핵심이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북노동자복지회관에서 노동공제연합 사단법인 풀빵과 불안정 고용노동자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자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노동공제연합 풀빵은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자 등의 상부상조를 기반으로 한 공제조직 연합체로, 현재 42개 회원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1월 출범 이후 공제 활성화를 통해 노동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협은 지난해 12월 5일 풀빵의 자조기금 조성을 위해 1000만원을 후원했다. 해당 재원은 사회적예탁금을 활용한 것으로, 예금주가 금리를 0.5%포인트(p) 양보하고 신협이 0.5%p를 추가해 총 1%p 상당을 사회적경제 주체에 환원하는 구조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조기금 예치를 기반으로 한 긴급 소액 신용대출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풀빵이 자조기금을 신협에 예치하면, 신협은 이를 대손 위험을 완충하는 재원으로 활용해 신용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노동자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소액 대출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손석조 신협 사회적금융본부장은 “신협은 자조와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과 복지에서 소외된 불안정 고용노동자들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풀빵과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상부상조 공제와 포용금융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