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보험
보험을 이해하는 뉴스와 정보
한국보험신문

삼성 보험家, 순익 2조… 본업 둔화로 전략 전환

삼성 보험家, 순익 2조… 본업 둔화로 전략 전환

삼성 보험家, 순익 2조… 본업 둔화로 전략 전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나란히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보험업계 맏형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본업인 보험손익이 감소하는 공통된 흐름을 보였고, 이를 투자손익과 사업 구조 다변화로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가 2025년 누적 기준에서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하며 순위 경쟁 구도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3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역시 지난해 연결 순이익 2조203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를 유지했다. 순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두 회사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선방'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실적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보험손익 부문에서는 부담이 분명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했지만,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포함된 투자손익이 이를 만회했다. 삼성화재 역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손익이 크게 줄었고,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누적 적자(3분기 누적 341억원 손실)도 발생했다.

이 같은 보험손익 부진은 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로,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누적 기준(별도 재무제표)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의 순이익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집계되며 '1위 역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3분기 누적에서는 삼성화재가 다시 앞서긴 했지만, 격차는 수백억원 미만으로 좁혀지며 사실상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삼성화재는 보험손익 하락을 장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헬스케어·건강관리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단순히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 보상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손해율 자체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부문 산하에 헬스케어 전담 조직을 두고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모바일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이다. 애니핏은 걷기·운동 실천, 건강 설문, 질병 위험도 분석, 마음건강 체크, 건강검진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건강 활동 실적에 따라 포인트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는 단순 이벤트성 서비스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험금 지급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사전에 관리해 손해율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동차보험에서도 걷기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운영하며, 건강행태와 언더라이팅을 연결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의료비 상승으로 보험손익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해율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헬스케어 영역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는 의료계와 밀접하게 맞물린 분야인 만큼 보험사가 주도적으로 성과를 내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적지 않다"며,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축을 통해 보험손익 개선이라는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0

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AI 문장 편집 원문 확인

이 기사는 한국보험신문 원문의 사실·수치·인용 범위 안에서 이즈보험이 제목과 문장, 정보 흐름을 AI로 편집했습니다. 정확한 인용과 세부 맥락은 원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