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좋은 운은 ‘준비’에서 온다
#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좋은 운은 ‘준비’에서 온다
나는 운을 믿지 않는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 때 생기는 것이다.”
영국인들은 대체로 개인의 노력을 경시하며 “뭐,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야”라고 말한다. 물론 나도 운이 따랐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골프 격언을 빌리자면, 연습을 많이 할수록 운은 더 좋아진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장군에게 필요한 유일한 자질로 ‘운이 좋은 것’을 꼽았다고 한다. 내 생각에 그 말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서 결과적으로 운이 좋아 보인다는 뜻인 듯하다. 보이스카우트의 모토인 ‘언제나 준비하라’ 처럼 말이다.
결국 나는 이 말을 하고 싶다.
“준비하라.”
나이가 들면서 더욱 명확하게 깨달은 것은, 재난 대비 계획을 세워두면 정말 재난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곧 ‘운이 좋다’와 동의어란 것이다.
아흔에 바라본 삶
(찰스 핸디 저자 / 정미화 번역 / 인플루엔셜 / 2025년 12월 10일)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