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이익 504억…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5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결제와 금융, 플랫폼 등 전 사업 영역에서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7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83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4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기여거래액은 14조2000억원으로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별도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연결 기준 흑자전환 이후 매 분기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런 성장의 배경으로 ▲사업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성과 ▲플랫폼 저변 확대 등 연간 핵심 전략을 꼽았다. 결제와 대출, 보험 등 기존 사업 분야에서 일반결제, 대안신용평가, 상담 연계 및 지원 등으로 전후방 밸류체인을 확장해 사용자와 수익원을 모두 늘려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의 다수 사용자층은 물론 액티브 시니어, 미성년자, 외국인 등의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안전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더 넓은 사용자층을 안착시키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내실을 높이며 실적을 개선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장 성장과 절세 상품의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 1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금융 경험 혁신하고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카카오페이는 올해 기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과 그룹 내 시너지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기술과 신뢰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수직적 확장과 데이터 및 트래픽 기반 사업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STO(토큰증권) 등 차세대 사업 영역에도 대비한다. 아울러 카카오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의 차세대 디지털 자산 전략인 ‘넥스트 파이낸스’ 구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