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음료 박람회 '걸푸드(Gulfood)'에 참가함으로써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 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 무역의 메카로, 한국 농식품 수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통합관을 운영하며 다수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걸푸드는 중동 지역의 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제품의 잠재력을 알리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국가들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K-푸드의 진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식품과 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스낵류 등 한국의 강점 품목이 부각되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식품부와 관련 기관은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주선, 실질적인 수출 계약 논의를 촉진했다.
이번 참가는 단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으로 기능했다. 한국 기업들은 현지 유통업체 및 대형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할랄 인증 제품 수요가 높아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걸푸드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이래 매년 참가국 190여 개국, 바이어 5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참가 규모를 확대하며 아시아 대표 푸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행사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국제 무역 환경 속에서 한국 수출의 성과를 예고한다.
중동 시장은 인구 증가와 고소득층 확대에 힘입어 프리미엄 식품 수입이 늘고 있다. 아프리카 역시 경제 성장으로 식품 소비가 다변화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걸푸드를 계기로 해당 지역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할랄 인증 지원, 시장 조사, 물류 개선 등 종합 패키지를 통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인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초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참가 후 성과 보고회를 통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K-푸드 수출은 최근 중동·아프리카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2023년 기준 해당 지역 수출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걸푸드 참가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해외 박람회 참가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수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번 걸푸드는 한국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상징하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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