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 지난해까지 총 146개사에 1,858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한 무보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출연금을 활용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음반,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 '문화산업보증'을 도입해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보는 지난해 문화콘텐츠 산업 전담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POP 음반 및 아이돌 굿즈 수출 기업인 코머스코퍼레이션이 최근 무보의 지원으로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이 기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K-컬처 열풍으로 수주가 급증했으나,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무보의 지원이 결정적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무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의 협력을 통해 추천 기업에 대해 보증료를 20% 할인하는 등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는 콘텐츠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무보의 장영진 사장은 "K-POP과 K-드라마 등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출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문화산업 지원이 소비재 수출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 확대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K-컬처의 세계화를 가속화하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