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이 중소 금융회사 재직자를 위한 디지털 원격훈련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의 금융직무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중소 금융회사 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90%까지 정부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OTT 방식의 구독형 원격훈련으로, 상호금융, 저축은행, 캐피탈사, 대부업체, 핀테크업체, 자산운용사, 외국계은행, 공제조합 등 다양한 중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1인당 교육비 14만원 중 자부담금 14000원만 내면 되며, 1000인 미만 기업은 28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최소 4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가능하며, 기업은 3월부터 8월 사이에 개강 월을 선택할 수 있다. 종강일은 11월 30일로 확정됐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디지털금융 분야의 커리큘럼을 대폭 강화했다. 'Agentic AI의 도래와 금융의 미래 전략'과 같은 최신 과정을 확충했으며, 기업금융, 개인금융, 외환 등 금융회사 핵심 업무 영역을 실제 사례 중심의 현장 적용형 과정으로 구성했다. 교육 콘텐츠는 금융직무뿐만 아니라 일반직무, 공통역량, 리더십 등을 포함해 총 5100여 개로 구성된다. 마이크로러닝, 이러닝, 숏폼, 실시간 라이브 강의 등 다양한 학습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은 "KBI 아카이브는 중소 금융회사 종사자들이 금융과 AI 역량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 중심 플랫폼"이라며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현장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교육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최근 2년간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를 통해 누적 1만 명 규모의 중소 금융권 재직자에게 구독형 원격훈련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연수원 측은 이번 선정이 금융권 특화 원격훈련 운영 경험과 현장 친화적 기획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의 첫 개강은 오는 3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 내 'KBI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 금융회사 종사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