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보험업계에서 혁신적인 연금 상품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신한톤틴연금보험'에 대한 12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는 2022년 이후 업계에서 두 번째로 부여된 장기 독점권 사례다.
톤틴(Tontine) 방식은 유럽에서 시작된 생존자 간 재분배 시스템으로, 장기 생존자에게 더 많은 연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구조다. 신한라이프는 이 개념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변형해 사망·해지 시 부분 지급과 생존자 재분배를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연금 개시 전 사망 시 납입 보험료나 적립액 중 큰 금액을 지급하는 한편, 해지 시에도 환급금을 보장하는 소비자 보호 장치를 도입했다.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라 장수 위험 대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금 상품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노후 소득 불안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 차원에서 신한라이프는 자체 판매 자격 제도를 운영해 상품 설명 의무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혁신적 상품 개발이 보험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