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압류 방지 '생계비계좌' 신규 출시…금융 취약계층 보호 강화

신한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의 기본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2일 공개된 '신한 생계비계좌'는 민사집행법상 압류 금지 생계비 한도가 기존 월 18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계좌는 1인당 1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영업점 또는 모바일 뱅킹 앱 '신한 SOL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상품 도입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법적 기준 변경에 발맞춘 것이다. 계좌 내 잔액과 월간 입금액은 압류 면제 한도인 250만원 범위에서 관리되며, 고객의 생계 유지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신한은행 측은 "일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기본 생활 보장을 강화하겠다"는 포용금융 의지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그간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 ▲소상공인 지원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안전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채무 조정 및 긴급 자금 지원을 병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치가 은행업계의 포용성 강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 최근 금융사들의 경쟁이 단순 수익 중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계비계좌와 같은 제도는 금융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은행들도 유사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025년 포용금융 정책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예정으로, 은행권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