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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과 소비자는 동반자… 상생 문화 정착되길”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과 소비자는 동반자… 상생 문화 정착되길”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과 소비자는 동반자… 상생 문화 정착되길”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과 소비자는 동반자… 상생 문화 정착되길”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과 소비자는 동반자… 상생 문화 정착되길”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꽃과 열매를 맺듯이, 금융권도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며 기반을 튼실히 했을 때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호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던진 화두는 ‘동반자 정신’이었다. 이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융사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와 이익을 공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 문화’의 내재화를 주문했다.

■ 소상공인 짐 덜고, 소방관 눈물 닦아준 ‘상생 금융’

이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금융사와 금융소비자의 관계를 ‘더불어 나아가는 동반자’로 규정하며, “금융권 스스로 상품 설계와 개발 단계에서부터 금융소비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핵심인 ‘상품’ 자체에 상생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의 철학은 이날 ‘제7호 우수사례’로 선정된 4개 금융상품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이 원장은 “오늘 선정된 상품들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소방관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먼저 보험권에서는 그동안 가입이 어렵거나 보장이 까다로웠던 ‘사각지대’를 메운 혁신적인 상품들이 선정됐다.

KB손해보험의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의 지수형 단체보험으로, 강수량이나 기온 등 날씨 지수가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손해 증빙 없이도 즉시 보험금을 지급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은 우리 사회의 영웅인 소방관을 위한 전용 상품이다. 위험 직군이라는 이유로 가입이 까다로웠던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재해위험 보장의 문턱을 낮췄으며, 암 투병 소방관을 위해 건당 1만원을 기부하는 등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은행권에서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상품들이 주목받았다.

신한은행의 ‘땡겨요 이차보전 대출’은 배달앱 ‘땡겨요’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이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이 46억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지자체가 대출금액의 1~4% 수준의 이자를 보전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리 부담을 낮췄다.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채무조정상품 4종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를 끌어안았다.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 4종의 신규 금리를 연 13%에서 9.5%로 최대 3.5%포인트(p) 인하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상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 ‘소비자보호 로드맵’ 가동… 금융사의 자발적 변화 ‘촉구’

금감원의 이러한 행보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원장은 맺음말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금융권이 상생과 협력, 그리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다면 우리나라 금융도 한층 도약할 것”이라며 금융사의 자발적인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이익을 함께하는 금융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금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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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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