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 ‘4조 클럽’ 달성… 1조9천억원 최대 규모 주주환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시현하며 최초로 ‘4조클럽’에 입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2641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9조1634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2264억원을 합한 11조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592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증가는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가 늘어난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3억원(14.9%) 늘어난 2조2133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대비 3455억원(48.5%) 증가한 1조582억원을 나타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됐으며,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4101억원을 포함해 878조8억원을 달성했다.
주요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6142억원을 포함해 당기순이익 3조7475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2177억원, 하나증권은 2120억원, 하나캐피탈은 53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48억원, 하나생명은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실시해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기존에 계획했던 배당 규모보다 기말배당을 확대함으로써 총현금배당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적정 수준의 자본 여력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