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장들, 새해 첫 만남서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 논의
대한민국 경제·금융 정책을 이끄는 주요 수장들이 새해 첫 회동을 가졌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FRB가 최근 기준금리를 상단 3.75%로 동결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국고채 금리 또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존재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FRB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점을 주목하며,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적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등의 도입을 위한 세법 개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코스닥 벤처펀드의 소득공제 한도 확대와 부실기업의 신속 퇴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금융시장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코리아 프리미엄 달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공조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