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2026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
수익성 회복·해외사업 확대·AI 기술 도입 등 3대 전략 추진
2026년을 맞아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구조 개편과 내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의 외형 확장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손해율 개선을 통한 안정적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해외에서는 신규 성장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익구조 경쟁력 강화 ▲미국·베트남 시장 공략 ▲AI 기반 경영 효율화 등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적정 보험료 산정과 우량 계약 확보를 통해 손해율을 낮추고, 장기보험 분야에서는 정교한 상품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도입된 K-ICS(신지급여력비율) 기준에 대응해 재무 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
해외 사업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포테그라사의 성공적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 대표는 "미주 지역에서 매출 규모에 부합하는 수익을 창출하고, 베트남 합병 법인을 통해 연결 손익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이 핵심 목표다.
디지털 전환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비용 구조 개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DB손해보험의 전략이 성공할 경우 국내 손해보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