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 창립 70주년 맞아 '100년 기업' 도약 선언
#### 자본력 개선·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2026년 경영 전략 공개
2026년을 맞아 국내 보험업계가 구조 전환의 기로에 섰다. 외형 확장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신년 경영 전략으로 자본력 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는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선언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이 179.8%로 전년 말 대비 22.8%p 상승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 손해율 상승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액 증가로 단기적 이익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성과지향적 경영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70년 역사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본력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해상의 전략이 보험업계 전체의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한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수익성 방어와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과 국내 시장 경쟁 심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자본 건전성 관리와 손해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협력과 도약을 강조했다. 보험업계가 구조 조정의 고삐를 조이는 가운데, 현대해상의 100년 비전 실현 여부가 업계의 새로운 지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