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업계가 채권 발행과 직접 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규모는 약 30조83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은 중화롄허보험과 창청생명보험의 채권 발행을 승인하며 약 3326억원의 자금 조달을 허가했다. 또한 쟈오샹런허생명보험은 약 4873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인가받았다.
직접 증자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악사글로벌재보험(상하이)유한공사는 약 72억원 규모의 증자를 승인받았다. 이러한 자본 확충은 특히 중소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계약에서 발생하는 장기 부채 부담과 이차손 확대 압박의 결과로 분석된다.
영구채 발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 금융감독당국은 2022년 보험회사의 영구채 발행을 처음 허용했고, 2025년에는 약 11조824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영구채는 보험회사의 핵심 자금인 '1급 자본'으로 분류되어 지불능력 확대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전환사채와 일반채권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보험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금리 하락과 지불능력 약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더 많은 보험사들이 다양한 자본 확충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소 생명보험사들의 증자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보험시장의 구조적 개편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본 확충 방식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후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와 함께 보험회사들의 자본 운용 전략이 더욱 세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