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개발원, 몽골 금융위 초청 K-보험 연수 진행
보험개발원이 몽골 금융당국과 보험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한국 보험산업의 IT 인프라와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몽골 정부가 자국 보험시장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보험 인프라를 핵심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험개발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몽골 금융위원회와 의무보험협회, 보험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진 보험시스템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보험개발원 본원과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되며, 통계 인프라와 빅데이터 활용, 의무보험 가입관리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보상 효율화 등 한국 보험산업의 주요 혁신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금융위원회 보험부문장이 연수단장을 맡아 의무보험협회장, 보험사 대표, 실무진을 직접 이끌고 방한했다. 보험개발원은 과거 2013년 몽골 자동차 의무보험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몽골 의무보험협회와 보험정보시스템 확대 및 고도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연수는 해당 협력의 첫 실행 단계로, 단순 연수를 넘어 컨설팅과 시스템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실무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연수단장인 바트볼드 조릭트(Batbold Zorigt) 몽골 금융위 보험부문장은 “몽골 보험산업 내 전문기관의 역할과 기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연수는 구체적인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몽골 금융당국이 직접 참여한 이번 연수는 한국 보험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데이터 관리 역량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보험당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8개국의 보험정책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건의 MOU와 5건의 연수를 진행했으며, 올해도 국가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