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회화,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조명
교보아트스페이스가 디지털 시대의 회화적 언어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내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전시 제목은 '디지털 시대의 회화, 하양(Digital White)'으로,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를 회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박지은, 윤영빈, 정이지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디지털 이미지와 회화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총 23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 중 일부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박지은 작가는 불교 수호신 '사천왕'을 현대 여성의 모습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고전적 도상을 현대적 기호와 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윤영빈 작가는 디지털로 가공된 클립아트와 포토 프레임 등을 캔버스 위에 재구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정이지 작가는 무한 스크롤 속도에 맞서 느린 회화적 시간을 구축한 작품을 선보인다.
교보아트스페이스 측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디지털 시대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이미지 생태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교보아트스페이스는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2015년 12월 광화문 교보문고 리뉴얼과 함께 시각예술 전용 갤러리로 개관했다. 이후 매년 다양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기획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시대의 회화적 언어를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서 미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디지털 이미지가 인간의 시각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물리적 공간과 가상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은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조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