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9월 29일 전남 해남군 땅끝황토친환경 영농조합법인의 장립종 생산실증단지에서 ‘수출용 케이(K)-장립종 현장연시회’를 열고, 국산 장립종 벼 품종 및 우량계통 7종의 재배 적응성과 가공 특성을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해남군, 대학, 생산자, 식품기업 등 산·학·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슬로미2호’, ‘밀양452호’, ‘밀양454호’ 등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 수확 연시를 진행하며 규모화·기계화 생산 가능성을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장립종 즉석밥 시제품과 볶음밥을 시식하며 장립종 특유의 고슬고슬한 식감과 가공 적성을 평가했는데, ‘밀양452호’는 아밀로스 함량 28.3%인 고아밀로스 재스민 향미 계통이고 ‘슬로미2(전주710호)’는 소화가 천천히 되는 지소화성 전분 특성을 가진 계통이다. 농촌진흥청은 ‘장립종 벼 기반 쌀 산업 혁신 프로젝트(2025~2029)’를 바탕으로 건국대학교, CJ제일제당, 해남군 등과 품종 개발부터 간척지 실증, 식품기업 가공 평가 및 제품화까지 연계하는 국산 장립종 벼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