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2026년 9월 30일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서 부울경 동남권의 대표 성장엔진으로 ‘첨단 조선·해운’이 선정된 이후 기자재 산업에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 센터는 배관, 핸드레일, 케이블트레이 등 선박에 설치되는 철제 의장품인 철의장의 도면을 3D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고, 자동 용접·절단 장비와 연계해 제작 전 과정의 인공지능 전환(M.AX) 기술을 실증한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90억 원(국비 95억 원, 지방비 95억 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하며, 지역 기자재 기업에 공정 자동화, 시제품 제작, 인력 교육을 지원한다.
같은 날 오후 경남 양산에서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가 개소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추진축에 축발전전동기(SGM)를 연결해 엔진의 힘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추진축을 돌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센터는 실제 운항조건을 모사해 전력변환기, 감속기, 제어시스템 등 외산에 의존하던 핵심 기자재의 시스템 단위 성능검증을 가능하게 하며, 국내 기자재 기업의 친환경 추진 기자재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31.8억 원(국비 90억 원, 지방비 141.8억 원)을 투입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