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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 융복합 연구로 1,600년 전 백제의 기술과 삶을 읽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2026년 10월 1일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소재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에서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 연구의 새로운 지평」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주 장미산성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백제 한성기(약 1,600년 전)의 대형 목조 집수지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고고학·건축·토목공학·자연과학·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설의 구조, 축조기술, 기능, 연대, 출토유물 및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주 장미산성에서는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의 판축성벽과 함께 대규모 목조 집수지가 확인됐다.

이 시설은 대형 목재를 정교하게 결구해 축조한 것으로, 백제의 성곽 운영과 물 관리 기술뿐 아니라 당시 거주자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목재의 가공 기술과 수종, 연대 분석은 물론 토목공학적 기능 해석, 출토 토기·동식물 유체·목제유물 등에 대한 분야별 분석을 병행해 왔다.


학술대회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한성기 백제의 중원 진출과 그 의미」로 시작되며, 오전에는 ▲‘충주 장미산성 6차 발굴조사의 성과와 의의’(이보람,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특수성과 고고학적 가치’(최병화, 백제문화재단)까지 2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충주 장미산성 목조시설 축조과정 추정’(최향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장미산성 출토 목조 집수 건축 부재의 가공흔을 통해 본 한성백제의 건축 기술’(김석현, 문화기업 예건),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의 기능과 용도에 대한 토목공학적 해석’(손수원, 경일대학교),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의 수종 및 연대분석’(서정욱, 충북대학교),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보존 및 활용방안’(김도연,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까지 5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충주 장미산성 출토 토기의 자연과학적 분석’(조대연, 전북대학교), ▲‘충주 장미산성 출토 동물유체에 대해서’(김헌석,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식물자료로 본 식생환경과 자원 이용’(안소현 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충주 장미산성 출토 목제유물 보존처리 및 수종분석’(남태광 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장미산성 발굴조사 출토 삼태기의 보존처리 및 복원제작’(곽병문,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까지 5건의 자연과학 및 보존과학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발표 후에는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발표자들이 목조 집수지의 구조와 성격, 축조기술, 출토자료의 의미를 종합 검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개별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통합함으로써 한성기 백제의 중원 지역 진출과 성곽 운영 방식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융복합 연구를 통해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국민에게 조사·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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