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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 기후특성] 2025년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 해수면 온도도 두 번째로 높아...

기상청은 2025년 한 해의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13.7℃로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최근 3년(2023~2025년)이 역대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온 현상이 지속됐다. 주변 해역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도 17.7℃로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연평균 기온 13.7℃는 1973년부터의 53년 관측 기록 중 두 번째로 높다. 전국 62개 관측 지점의 평균값으로 산출된 수치로, 월평균 기온은 2월과 5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역대 1~2위를 기록하며 여름철과 가을철에 고온이 이어졌다.

여름철(6~8월) 전국 평균 기온은 25.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가을철(9~11월)은 16.1℃로 두 번째였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확장해 6월 중반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된 데 원인이 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0월까지 더위가 지속됐다.

연간 폭염 일수는 29.7일(역대 3위)로 평년(11.0일)의 2.7배, 열대야 일수는 16.4일(4위)로 평년(6.6일)의 2.5배에 달했다. 폭염은 대관령에서 관측 이래 처음 발생했으며, 강릉·전주·구미 등 20개 지점에서 여름철 폭염 일수 1위를 경신했다. 열대야는 서울에서 여름철 4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대전·광주(6월 19일), 부산(7월 1일) 등 21개 지점에서 가장 이른 발생, 서귀포에서는 10월 13일로 가장 늦은 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11개 지점(2016~2025년 관측 자료 기준) 평균 17.7℃로 최근 10년 중 2024년(18.6℃) 다음으로 높았다. 상반기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낮았으나 하반기에는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가을철 22.7℃(최근 10년 평균 대비 +1.4℃)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온도가 오르더니 가을철 따뜻한 해류 유입으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계절별로는 봄 12.2℃(-0.9℃), 여름 23.8℃(+0.7℃)였다.

강수량은 연 1325.6mm로 평년 대비 100.4% 수준으로 비슷했다. 월별로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었으나 6월, 9월, 10월에 많았다. 연 강수일수는 109.0일(평년 105.6일)로 가을철 34.3일(역대 2위, 평년 22.6일)이 두드러졌다.

장마철은 남부지방(6월 19일~7월 1일, 13일간)과 제주도(6월 12일~26일, 15일간)에서 역대 두 번째로 짧아 강수량 200.5mm(하위 9위), 강수일수 8.8일(하위 4위)로 평년(356.7mm, 17.3일)보다 적었다. 그러나 여름철 무더위 속 7월 중순과 8월 전반에 기록적 호우가 집중되며 폭염-호우 패턴이 반복됐다.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7~9월 가평(104.5mm, 7월 20일), 서산(114.9mm, 7월 17일), 함평(147.5mm, 8월 3일), 옹진(149.2mm, 8월 13일), 군산(152.2mm, 9월 7일) 등 15개 지점에서 1시간 최다강수량 100mm를 초과했다.

가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따뜻하고 습한 영향과 북서쪽 차고 건조한 상층 기압골 남하로 9월과 10월에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다. 10월 저기압 후 북동쪽 고기압으로 동풍이 강화되며 강원영동에 비가 반복됐다. 강릉은 10월 3~24일 22일 연속 비가 내려 관측 이래(1911년~) 최장 기록이다.

봄철 건조로 산불과 가뭄이 발생했다. 3월 하순 경북 중심 대형 산불은 고온·건조·강풍으로 확산됐다. 3월 21~26일 전국 평균기온 14.2℃(역대 최고), 경북 상대습도 평년 대비 15%p 낮았다. 강원영동은 4월 하순 기상가뭄으로 여름철 심화, 강릉 가뭄일수 177일(4월 19일~10월 12일, 역대 3위). 여름철 강원영동 강수량·일수 최저로 지형효과와 남서풍 우세 탓이다. 반면 다른 지역 집중호우로 지역 양극화 뚜렷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2025년은 연평균기온 역대 2위, 짧은 장마와 6월 이른 폭염, 여름철 폭염·호우 반복, 가뭄·산불 심화 등 이례적 기후를 체감한 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변화 감시·분석 강화하고 방재 기관과 협력해 국민 안전 지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25년 기후 특성(기온·강수·가뭄·해양), 특이 사례, 지구적 기후 요소 관련성을 분석한 '2025년 연기후특성보고서'를 2026년 2월 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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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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