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휴대폰보험 상품의 보상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고가 스마트폰의 수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보상 한도가 크게 확대됐다. 주요 모델의 보상 한도는 S시리즈 130만원, S울트라 160만원, Z플립 150만원, Z폴드 220만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기존 대비 평균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고가 스마트폰의 경우 디스플레이, 카메라, 메인보드 등 주요 부품이 동시에 파손되는 복합 사고 발생 시 수리비가 급증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보장 범위로는 고액 수리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 기준을 개선해 사용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보험은 사용자가 직접 보장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DIY형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리 횟수와 자기부담금 비율을 조정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수리 시 보장 금액이 차감되지 않고, 사고마다 설정된 한도 안에서 반복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 단말기뿐만 아니라 자급제 단말기나 알뜰폰 사용자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고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고급화 추세에 발맞춘 전략적 결정이라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리 비용 증가에 따른 사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상 한도를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사고 유형과 사용자 환경을 반영해 보장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상 한도 상향은 업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보험사들도 유사한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전체적으로 보장 범위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됨에 따라 보험 가입률 상승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