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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쿵’ 하면 수백만원… 보험으로 ‘낙상 사고’ 대비

빙판길 ‘쿵’ 하면 수백만원… 보험으로 ‘낙상 사고’ 대비

빙판길 ‘쿵’ 하면 수백만원… 보험으로 ‘낙상 사고’ 대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월은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단순히 미끄러지는 사고도 고령층에게는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에 따르면, 70세 이상 낙상 환자 비율은 2014년 17.1%에서 2023년 35.3%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은 미끄러운 보행 환경으로 노년층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이 병원비를 보장한다면, 상해 관련 특약은 사고로 생기는 간병비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빙판길 낙상 사고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에 대비가 돼 있을지 미리부터 보험을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치명적인 ‘골절’, 진단비와 간병인 지원 여부 살펴야

낙상 사고에서 가장 흔하고 무서운 부상은 골절이다. 특히 뼈가 약한 어르신들은 엉덩이나 허벅지 부위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기간이 길고 수술비 부담도 크므로 가입된 보험에 ‘골절진단비’ 담보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 담보는 사고로 뼈가 부러졌을 때 약정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수술비나 생활비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특히 노년층에게 치명적인 대퇴골(넓적다리뼈) 골절 등을 충분히 보장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만 빙판길에 넘어져 치아가 깨지는 ‘치아파절’의 경우 보험 상품에 따라 보상 여부가 갈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골절진단비 특약은 치아파절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보험이 치아파절까지 포함하는지 혹은 별도의 관련 담보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골절 사고는 거동이 불편해져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힘들다. 가족이 직접 간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간병인을 고용해야 하는데, 하루 15만원 내외의 비용은 큰 부담이다. 이때 보험에 간병인 지원이나 간병비 보장 특약이 있다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낙상 사고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영구적인 기능·신체적 손상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해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장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하는 ‘상해후유장해’ 담보가 있는지도 함께 점검해볼 만하다.

집 앞 빙판길 사고까지… 타인을 위한 ‘배상책임’ 확인

내가 다치는 것만큼 주의해야 할 상황이 타인의 사고다. 예를 들어 우리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아 지나가던 행인이 미끄러져 다쳤다면, 집주인에게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유용한 것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이다.

이 특약은 내가 실수로 남을 다치게 하거나 남의 물건을 망가뜨렸을 때 발생하는 배상 금액을 보상한다. 겨울철 뜻밖의 사고를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며, 보통 운전자보험이나 화재보험에 특약으로 가입된 경우가 많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을 앞두고 실손의료보험 외에 보장이 충분한지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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