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보험 가입률 처음으로 70% 돌파
일본의 지진보험 가입률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일본 손해보험요율산출기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지진보험 부대가입률이 70.4%를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지진 위험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지진보험은 주택이나 가재기구가 지진으로 파손될 경우 최대 건물 5000만엔, 가재기구 1000만엔까지 보장을 제공한다. 다만, 이 보험은 독립 상품으로 판매되지 않고 주택화재보험의 특약 형태로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보장 규모가 주택화재보험에서 설정한 보험가액의 50%를 초과할 수 없어, 일부에서는 보장 범위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큰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지진을 경험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 가입률 차이가 상당하며, 세대 당 가입률은 35.4%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국적인 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지진보험 가입률 상승이 일본의 재난 대비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세대당 가입률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는 향후 개선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대규모 지진 발생 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입률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지진보험 시장의 성장 여부는 보험사의 마케팅 전략과 정부의 정책 지원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보장 범위 확대와 가입 절차 간소화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진 위험에 대한 대비가 더욱 강조되는 만큼, 일본 보험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