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손해보험시장이 2026년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태국 손해보험협회(TGIA)는 내년 손보시장의 수입보험료가 3039억 바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3010억 바트보다 약 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택화재보험과 건강·상해보험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다만 새로운 도전요인들이 등장하며 시장 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기후변화 심화와 전기차 보급 확대, 사이버 리스크 증가 등이 주요 변수다. 태국 보험연구개발원(TIRD)은 전기차 수리비용 상승과 자연재해 빈발이 보험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남부지역 홍수로 인한 보상금이 160억 바트를 넘으면서 자연재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사건으로 접수된 보험금 청구는 총 6만2147건에 달했다. 이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재해가 보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도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태국 손보협회 솜폰 수엡타윌쿨 회장은 "AI와 ESG 경영 등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보험 비용 상승 문제에 대비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국 손보시장의 성장 전망은 글로벌 보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은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태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리스크 요인들이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후변화와 기술 발전이 가져온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