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월 3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가정보자원관리원, KT 컨소시엄 등이 참석해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
지난 6월 조달청 입찰 공고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K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 협상을 마치고 7월 중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약 8개월간 혁신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사업의 핵심 과제는 2030년 폐쇄 예정인 대전센터의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방안 마련이다.
우선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자원 현황, 업무 특성, 국가 망 보안체계(N2SF)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을 수립한다. 데이터 보안 등급에 따라 기밀(C) 등급은 공공 데이터센터, 민감(S)·공개(O)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원칙을 기본으로 하되, 업무 중요도와 특성, 장비 노후도 등을 함께 고려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센터의 대체 방안으로는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공공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다.
운영 안정성, 보안성, 구축·이전 소요 시간, 초기 투자비와 장기 운영비, 재해복구 체계와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비교·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인공지능(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산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가 정보 자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운영체계 개편 방향을 검토한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정책 방향은 올해 연말까지 도출하고, 연차별 소요 예산 등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상세하게 설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