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오는 7월 28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경북 상주시에 있는 생물누리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개와 고양이: 두 갈래 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약 5천만 년 전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개과와 고양이과가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하며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갖춘 과정을 조명한다. 영상과 계통수(생물의 진화 과정을 나무 모양으로 나타낸 그림), 박제 표본, 체험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에는 호랑이, 치타, 캐나다 스라소니, 늑대, 북극여우, 아프리카 들개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개과와 고양이과 박제 표본 2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공통조상에서 오늘날의 다양한 종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계통수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다양하다. 골격표본을 비롯해 개과와 고양이과의 주둥이와 혀 모형을 직접 만져보며 진화의 흔적을 관찰할 수 있다.
나아가 개과의 후각능력과 협동사냥, 고양이과의 야간시력과 독립사냥 등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해 발달한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체험 서비스가 마련돼 관람객의 성향을 분석해 가장 닮은 개과 또는 고양이과 동물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전시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마지막 공간에서는 야생에서 살아가던 개과와 고양이과 조상이 가축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 곁의 반려동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동행의 의미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용석원 관장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반려동물이 어떠한 진화와 역사의 길을 걸어 우리 곁에 오게 되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성숙한 반려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