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취임 “균형·내실 다져 일류 보험사 도약”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이 취임과 함께 2026년 경영 방향으로 ‘균형과 내실’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출범 5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를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일류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천 사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성과는 눈앞의 결과이지만, 성장은 성과를 지속할 수 있는 체력과 내실 있는 역량”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와 전통을 발전시켜 재무 성과와 고객가치, 현재와 미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밸런스(Balance)가 좋은 신한라이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천 사장은 첫 번째 목표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회사’를 제시했다. 보험은 고객과의 장기적 약속을 전제로 하는 사업인 만큼 고객 신뢰가 존재 이유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보험금 지급과 불완전판매, 민원 대응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수준을 과감히 높이고 고객 편의성과 만족을 조직문화로 내재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 번째로는 ‘기반이 튼튼한 회사’를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충분한 자본 여력과 건전한 보험계약마진(CSM)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저성장·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와 함께 인공지능(AI), Web 3.0으로 대표되는 기술 전환에 대응해 보험 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하고, 고객 접점의 편의성과 내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천 사장은 “이를 통해 미래 고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경영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성장하며 책임을 다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노사문화와 유연한 소통을 통해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조직을 조성하고, 회사 성장의 성과가 구성원과 사회에 환원되는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는 설명이다.
천 사장은 “보험업은 단거리 경쟁이 아닌 마라톤과 같다”며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균형이 장기 성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발점과 목적지는 모두 고객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고객과 같은 방향을 보며 100년 기업, 일류 신한라이프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