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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 품질 비교정보 제공

최근 숙면을 위해 입는 속옷 형태의 생리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흡수성능, 착용감, 안전성,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제품 간에 역류량과 흡수시간 같은 흡수성능에서 차이가 있었고, 소비자들이 직접 착용해 본 치수 맞음새와 전체 착용감도 제품별로 달랐다. 반면 기본 품질과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발암성 물질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면에서는 개당 580원부터 1,160원까지 제품 간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품질 비교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 코너에 공개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흡수성능 평가에서는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이 역류량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역류량은 생리대에 흡수된 생리혈이 다시 피부로 묻어나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사용감이 쾌적하다. 1차 역류량(5mL 흡수 후 측정)에서 이 제품은 0.4g으로 가장 적었고, 2차 역류량(추가 5mL 흡수 후)에서도 0.6g으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른 제품들의 1차 역류량은 0.6g에서 1.1g, 2차 역류량은 0.8g에서 1.0g 수준이었다.

흡수시간에서는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이 돋보였다. 생리혈 3mL를 흡수하는 데 2.6초, 5mL를 흡수하는 데 3.6초가 걸려 시험 대상 중 가장 빨랐다.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3개 제품도 3mL 흡수 시 2초 대의 빠른 흡수 속도를 보였다. 반면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제품은 3mL와 5mL 모두에서 흡수 시간이 20초를 넘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이는 미표백 면 소재의 특성상 수분 흡수와 확산이 지연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110명이 직접 제품을 착용해 본 실사용 평가에서는 착용감과 치수 맞음새에서 제품별 차이가 뚜렷했다. 전체적인 치수 맞음새는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5점 만점에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이 3.7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는 2.7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허리밴드 길이와 엉덩이 너비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라엘'과 '리버티' 제품은 허리밴드가 길고 엉덩이 너비도 넓다고 평가된 반면, '쏘피',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제품은 허리밴드가 짧고 엉덩이 너비도 좁다고 평가됐다. '좋은느낌'은 엉덩이 너비는 보통이지만 허리밴드가 짧은 편이었고, '템포(내추럴순면 입는 오버나이트)'는 허리밴드 길이는 보통, 엉덩이 너비는 좁은 편으로 나타났다.

촉감 평가에서는 마른 상태일 때 모든 제품이 3.6~3.7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습한 상태에서는 '좋은느낌'이 3.6점으로 가장 좋았고 '내츄럴코튼'과 '쏘피'가 3.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움직일 때 편안한 정도는 '리버티'가 마른 상태와 습한 상태 모두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라엘'도 각각 3.7점, 3.8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쏘피'는 마른 상태 2.8점, 습한 상태 2.9점으로 가장 낮았다.

앞뒤 구분 용이성에서는 '템포'와 '순수한면' 제품이 각각 4.3점, 4.1점으로 우수했다. 이 두 제품은 제품에 앞뒤 표시가 있어 착용이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착용감은 '라엘'이 3.8점으로 가장 좋았고, '리버티'와 '좋은느낌'이 3.6점, '순수한면'이 3.5점 순이었다.

생리대 내부 습도 측정에서는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내부 습도가 낮을수록 장시간 착용 시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본 품질과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적합했다. 질량, 흡수량, 삼출 여부, 강도 등 기본 품질 항목과 성상, 색소, 산 및 알칼리,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 항목에서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에틸벤젠, 스티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제품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규정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의 온라인 상품정보에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가 발견됐다. '내츄럴코튼' 제품은 온라인에서 '산모패드' 카테고리에 노출되어 생리대와 사용 목적이 다른 산모패드로 오인될 우려가 있었고, '라엘' 제품은 자체 디자인 라벨을 공인 인증마크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다. '리버티' 제품은 'Toxic free'(무독성)라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구를 사용했다. 소비자원은 이들 3개 업체(㈜내츄럴코리아, ㈜라엘코리아, ㈜더퍼스트터치)에 상품정보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관련 문구를 삭제 완료(2026년 7월 7일 기준)했다.

환경적 측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시험 대상 제품 모두 고분자흡수체(SAP)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 닿는 커버 부분에 순면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6개 제품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했으며, 4개 제품은 무염소 표백을 하거나 표백을 하지 않아 표백 공정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였다. 특히 '좋은느낌' 제품은 포장재의 5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점이 돋보였다.

개당 가격은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16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내츄럴코튼'은 640원, '좋은느낌'은 790원, '순수한면'은 830원, '템포'는 920원, '라엘'은 1,120원 순이었다. (가격은 2025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조사된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구입 시기와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소비자원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를 구매할 때 치수 맞음새, 크기, 흡수성능(역류량, 흡수시간),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사이즈라도 제품마다 권장 치수가 다르므로 본인의 속옷 사이즈와 체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오염과 습기를 피해 깨끗한 곳에 밀폐 보관하고, 착용 시 앞뒤 표시를 확인하거나 더 넓은 부분이 엉덩이 쪽으로 가도록 착용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변기에 버리지 말고 휴지통에 버려 변기 막힘을 예방해야 한다. 생리대는 화학 섬유와 플라스틱이 혼합되어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비닐 포장재는 비닐류로, 생리대는 종량제 봉투에 분리 배출하는 것이 올바른 폐기 방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의약외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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