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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20개국 겨룬 세계발명창의올림픽서 기술력 빛내

전 세계 20개국, 1,000여 명의 발명가와 학생들이 모여 창의력을 겨루는 세계발명창의올림픽(WICO)이 올해로 15회를 맞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폴리텍대학이 한국대학지식재산협회, 세계지식재산연맹과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화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독창성, 기술성, 실용성, 발표력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았으며, 세계지식재산연맹과 한국대학지식재산협회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18일 시상식에서는 세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및 정부 기관장상 등이 수여됐다.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을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대상을 받은 광주캠퍼스의 발명품인 '열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무전원 배터리 화재 진압 시스템'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발명은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시 전원이 차단되면 기존 소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외부 전원 없이도 고열에 반응하는 형상기억합금이 자동으로 작동해 배터리를 소화수에 침수시키는 방식으로, 완전 무전원 자가 작동형 시스템이다. 광주캠퍼스 대표 김형은 학생은 "배터리 화재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기존 소화 시스템의 한계를 고민하게 됐고, 폴리텍에서 배운 소재와 기계 원리를 접목해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며 "학교에서 익힌 기술이 실제 안전 문제 해결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은 "세계 각국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루는 이 대회가 발명과 기술 창업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한국폴리텍대학은 앞으로도 글로벌 지식재산 교류의 장을 넓히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WICO는 참가자들에게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의 활약은 한국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창의적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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