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혁명, 2026년 보험업계 대전환 예고
국제금융센터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금융산업이 6대 디지털 트렌드에 의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확산이 보험업계의 고객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방식을 혁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AI 기술이 단순한 상담을 넘어 보험 가입부터 사고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소비자가 AI를 활용해 보험 상품을 실시간으로 비교·전환할 경우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맥킨지 컨설팅은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업계의 이익이 최대 252조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 토큰화(RWA) 시장이 2030년까지 29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업계도 블록체인 기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부동산과 채권 등 실물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하는 기술이 보험 상품의 다양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330억달러 규모인 이 시장은 6년 후 2조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보험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기술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복잡한 리스크 모델링과 보험료 산정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AI·사이버보안 등 첨단기술 인재 부족이 혁신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2030년까지 금융업계 전반에서 1000만명 이상의 기술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2026년은 금융보험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완성해야 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수용 속도가 기업 생존을 좌우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이 디지털 대전환기에 대비해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