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여의도 국회 50년, 민주주의의 공간을 돌아보다
국회의사당 건립 50주년을 맞아 국회의사당 건립 과정과 지난 반세기 동안 여의도 국회의 변화와 발전을 되돌아보는 특별전 '여의도 국회 50년'이 국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회의사당의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조망하는 한편, 대한민국 의회민주정치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 민주주의 상징 공간 ‘국회의사당’을 만나다
1975년 8월 준공된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현대적 건축 양식에 한국의 전통미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국회의사당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회녹색 돔은 동판으로 만들어졌는데,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동판 자체의 붉은색을 띠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동판이 녹슬어 점점 지금과 같은 색으로 변하게 됐다.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24개의 기둥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상징하고, 돔 지붕은 국민의 의견들이 토론을 거쳐 하나의 결론으로 모아진다는 의회민주정치의 본질을 의미한다. 국회의사당은 지난 50년 세월 동안 역사의 현장이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건립 과정과 관련된 47건의 다양한 자료와 여의도 국회 시작 이래 주요 사건을 담은 영상을 통해 입법기관인 국회가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 있다. 1부 ‘국회의사당을 짓다’는 국회의사당 설계 및 건축 과정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2부 ‘여의도 국회, 시대를 담다’는 지난 50년간 국회 고유의 기능·권한 확대, 국회 경내 부속건물 건립, 입법 지원조직 설립 과정을 소개하며, 3부 ‘국민과 함께’는 관람객들이 축하 메시지를 영상에 송출하고 국회의사당 엽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요 전시자료로는 ▲국회의사당 설계도면이 담긴 국회의사당 신축공사 현황보고서(1975) ▲국회의사당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물품(1975) ▲제2대 국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국회의원 배지(1950~2025)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최초로 통과된 법률안인 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안(1975) 등이 있다.
전시는 국회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명 : 여의도 국회의사당 50주년 특별전시 ‘여의도 국회 50년’
기간 : 2025. 10. 30 ~ 2026. 2. 28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