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보험시장 외국자본 규제 전면 폐지
인도 보험시장이 사실상 전면 개방된다. 인도 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동계 정기국회에서 외국계 자본의 보험사 직접투자(FDI) 한도를 10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인도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도 보험시장의 FDI 한도는 2015년 26%에서 49%로 상향된 데 이어, 2021년에는 74%까지 확대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 같은 단계적 규제를 완전히 폐지한 것으로, 외국계 보험사도 인도 국내 보험사와 동일하게 지분 100%의 완전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법안은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 인도 보험시장에는 25개 생명보험사와 34개 손해보험사가 영업 중이며, 외국계 보험사는 그동안 인도 보험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이나 지분 투자 방식으로만 시장에 참여해 왔다.
인도의 보험침투율(국내총생산 대비 수입보험료 비중)은 3.7%에 불과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5년 11월 말 기준 인구가 14억6000만명으로 세계 1위에 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로 중산층이 급격히 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보험사들의 최대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