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도심형 청정수소 생산시설 준공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7월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테인, CH4)를 고순도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100억 원(국고보조 50억 원, 현대차그룹 50억 원)이 투입됐으며, 하루 4,000세제곱미터(N㎥)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하여 하루 500kg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수소 생산부터 충전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형 공급체계를 갖췄다. 생산된 수소는 하루 100대 이상의 수소승용차(넥쏘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지역 주민의 충전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하수처리장에서는 하루 약 7,000N㎥의 바이오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는 자체 하수처리설비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면 화석연료인 도시가스를 이용해 생산하는 그레이수소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약 85% 이상 줄어든다. 이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청정 기술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청주 시설 외에도 최근 서울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준공(2026년 6월)한 바 있으며, 충주댐 수력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시설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최근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도시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 등과 연계한 지역 기반 청정수소 생산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배출한 하수의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주민들의 무탄소 교통수단 연료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범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하수처리장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공급함으로써, 별도의 대규모 토지나 시설 투자 없이도 도심형 수소 공급 체계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3년부터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200억 원 규모의 국고를 편성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사업은 하수찌꺼기·분뇨·가축분뇨·음식물류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원료로 하며, 지자체와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매년 2개소를 선정, 국고 보조금(보조율 50~70%)을 지원한다.

또한 수자원 기반 사업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그린수소 생산도 병행 추진 중이다. 활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를 보유한 지자체와 협의해 사업을 발굴하고, 국고 100억 원 이내에서 총사업비를 매칭·편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청주 시설의 성공적 운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 수소모빌리티 보급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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