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7월 2일 '인권감사관실'을 정식 출범시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 '감사관실'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번 조치는 경찰 활동 전반에 인권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경찰청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전국 청문감사인권 워크숍이 열렸다. 현판식에서는 '경찰관 인권행동강령' 제1조(인권보호 원칙)를 새긴 이미지월이 공개돼 인권이 경찰 활동의 근간임을 상징했다. 이어 권기대 인권감사관 등 10명이 행동강령을 함께 낭독하며 인권 보호 실천 의지를 다졌다.
워크숍에는 전국 청문감사인권 담당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송시명 예방감사부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사 사례'를 발표해 AI 기반 감사 기법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오영근 상임위원은 '인권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인권 가치에 기반한 경찰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체 감사, 민원 관리, 시민청문관 활동, 감찰, 인권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유공자 17명에게 표창과 인증패가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로의 도약' 문구가 담긴 책자를 들고 기념 촬영하며 감사·감찰·인권 기능이 국민 기본권 보호와 신뢰받는 경찰 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인권 중심의 경찰 활동과 건강한 조직문화가 기본”이라며 “청문감사인권 기능이 인권감사관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 인권을 지키고 구성원 인권도 존중하며 기본과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조직 전반에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인권 보호와 책임 있는 내부통제를 조화롭게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권경찰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