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미래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소통 창구를 열었다. '평화경청 대학 현장(ON 캠퍼스)' 사업이 바로 그것으로, 통일부 한반도평화경청단이 직접 전국 각 대학을 찾아가 현장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정책에 목소리를 내는 주체로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소통 창구로 정례화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첫 행사는 지난 7월 2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렸다. 통일부는 총학생회장, 단과대학 학생 등 다양한 대학생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공존과 청년의 삶'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은 한반도 미래에 대한 청년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점과 행사에서 청년 주권이 존중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청년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창훈 총학생회장은 "통일 편익과 통일 비용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고, 한수연 부총학생회장은 "청년 세대가 통일을 가까이 인식할 수 있도록 통일 관련 주요 용어를 알기 쉬운 내용으로 만들어 전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양아현 학생(행정학과)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서동현 학생(정치외교학과)은 "청년, 나아가 국민 대상 경청대화가 통일부의 주안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 외에도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다각화하고 청년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여러 행사를 운영 중이다. 부내 청년수습 직원(인턴)을 대상으로 한 '청년수습 직원 정례대화'를 지난 6월 신설했으며, 의견수렴 회의와 체험 행사 등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회차로는 청년 대상 통일정책 의견수렴(6월 18일)이, 두 번째 회차로는 판문점 특별견학 현장체험 행사(6월 26일)가 진행됐다.
또한 '통일부 청년인력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청년인턴 정례대화'와 '통일부 청년인력 모임'이 소통의 단단한 기반이 되었다면, '평화경청 대학 현장(ON 캠퍼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정책을 채워나가는 확장형 창구로 운영될 계획이다.
통일부는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 만날 많은 대학생들의 제안을 엮어 청년들과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소통의 장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