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홈페이지도 못 믿나”… GA 지점 관리 부실 논란

“회사 홈페이지도 못 믿나”… GA 지점 관리 부실 논란
한화라이프랩 일부 지점이 협회 등록 이후 두 달 넘도록 본사 홈페이지 지점검색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의 지점 공시·관리 체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라이프랩 A지사는 지난 4월 10일 협회 등록을 마치고 두 달 넘게 운영됐지만, 한화라이프랩 본사 홈페이지 지점검색에서는 해당 지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자등록 주소지 검색 과정에서도 다른 회사가 확인돼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당 조직이 정상 영업조직인지, 아니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사칭 보험점검센터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회사 등록을 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본사 사이트에서 검색이 안 된다는 것조차 몰랐다”며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당사에 이의신청을 했고 현재는 검색이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점 확인 공백이 보험점검센터식 사칭 영업의 확산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민간 DB업체가 보험점검센터, 보장분석, 숨은 보험금 안내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공공기관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오인하도록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험사와 GA가 소비자가 정식 지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으면, 일반 소비자는 정상 영업조직과 민간 사칭 업체를 구별하기가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GA들의 지점 공시·검색 시스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협회 등록 여부와 실제 운영 지점 정보가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돼야 소비자들도 정상 영업조직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회사 홈페이지 검색이 가장 기본적인 확인 수단”이라며 “사칭성 영업에 대한 경계가 커지는 상황일수록 공식 채널 정보의 정확성과 관리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