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은 7월 3일 '신규 엑스레이 판독 및 탐지조사 전문경력관 입문과정 수료식'을 열고 모두 229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들은 지난 4월 공개 채용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2주간의 집중 교육을 마친 신규 요원들은 7월 6일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 세관 현장에 배치돼 실무를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점점 지능화되는 마약과 총기류 등 불법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막고 국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정예 요원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지난해 구축한 엑스레이 판독훈련센터 전용 강의실에서 최첨단 실습 장비 4대와 실제 마약·모의 총기류 교보재를 활용한 실전 훈련을 받았다. 이를 통해 교육의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컴퓨터 기반 훈련 프로그램(CBT)을 활용해 다양한 은닉 사례를 가상 상황으로 재현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엑스레이 영상과 동일한 이미지를 모니터에 띄우고 학습자가 불법물품 은닉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현재 6,640세트의 영상 데이터가 탑재돼 있다. 이 같은 실전 중심 훈련 덕분에 신규 요원들은 실제 검사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판독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교육 과정에는 직무 이론뿐만 아니라 공직 가치 함양을 위한 현장 학습과 맞춤형 교육도 포함됐다. 여행자·특송·국제우편물 통관 제도, 검색 기법, 판독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이수했으며, 탐지조사 전문경력관의 경우 이후 탐지견 훈련센터에서 17주간 별도 교육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확립하고 현장 실무와 연계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춘 '현장 안전 파수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유선희 관세국경인재개발원 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발된 신규 인력들이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공직 가치 함양 교육을 거쳐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다”며 “전국 세관 현장에서 마약과 총기류 등 불법 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