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된다
앞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금융교육이 강화된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2025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교육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금융감독원, 금융공공기관, 소비자단체 등 총 17개 기관이 참석해 변화하는 ‘2026년 금융교육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령화와 디지털 기술 혁신, AI 금융 서비스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자산을 보호하고 늘려가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생애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아동과 청소년 시기에는 ‘금융과 경제생활’의 내실 있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교사 연수를 지원한다. 체험형 교구와 금융기관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특히 AI 시대에 대비해 무분별한 투기의 위험성과 디지털 금융 윤리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년층 대상으로는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사태와 같은 금융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 교육을 중점 시행한다. 또한 모든 청년이 경제활동 시작 단계부터 부채를 관리하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진단 및 상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강화한다.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가계상황에 따른 맞춤형 자산 운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은퇴 후 소득 단절에 대비한 연금 활용방안 교육을 실시한다. 미성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가정 내 금융교육 방법과 자녀를 금융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조치들을 안내한다.
고령층의 경우 금융사기로부터 은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교육에 집중한다. 특히 건강 악화에 대비해 이른바 ‘치매머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매 가정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보험상품과 신탁 활성화 방안을 검토한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은 단순히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금융 시민을 길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금융교육 유관기관들이 금융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