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는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한국콜마 여주 아카데미와 이천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2026 농산물 가공 분야 담당자 역량 강화 현장 공동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에서 농산물 가공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전문지도 연구회원 등 약 120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최신 식품 기술 동향을 배우고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농산물 가공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29일에는 농산물 가공 및 기술 보급과 관련한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첨단 식품 기술인 푸드테크와 농산물 가공 상품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가 '식품산업의 미래 성장 엔진,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연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유승철 교수가 '먹고 말하고 연결하라―K푸드 농산물 가공 상품화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정선군, 이천시, 당진시 세 지역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정선군은 농업기술센터가 제조원을 직접 운영하는 '센터 직영형' 모델을 소개한다. 이 모델은 시제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가공 창업을 돕는 방식이다. 이천시는 창업보육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이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공동 상표와 공동 생산 체계로 운영한 '조직체형' 사례를 발표한다. 당진시는 '공유 주방'을 운영해 초기 시설 투자와 인허가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이 개별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보육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공유한다.
발표 후에는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최신 식품산업 동향과 정책을 살펴보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 창업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참가자들이 이천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공유형 전통 식품 가공센터를 직접 방문해 지역 농산물 가공 지원 체계를 현장에서 살펴본다. 이천시 가공센터의 추진 현황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수에서 제안된 의견과 우수사례를 종합해 2027년 농산물 가공 기술 보급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의 가공 창업 역량을 높이고 농외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원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립한 공동 가공 이용 시설이다. 농업인이 직접 가공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경우 이 센터를 활용해 시제품 개발부터 소량 생산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수선 과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가공 창업을 지원해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를 이끌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 관련 정책 공유, 현장 중심 교육,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지역 가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