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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 6년 연속 1000억 달러 웃돌아

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 6년 연속 1000억 달러 웃돌아

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 6년 연속 1000억 달러 웃돌아

올해도 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리 인스티튜트(Swiss Re Institut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5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 보상으로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은 10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은 6년 연속 1000억 달러를 웃돌게 됐다. 그러나 이는 2024년 1410억 달러 대비 24%나 낮은 수치다.

상반기 전 세계 자연재해 보험손실 규모가 80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수준의 손실이 예상됐으나, 허리케인과 태풍 시즌 보험가입률이 높은 미국과 일본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당초 예상치인 1500억 달러를 훨씬 밑돌았다.

스위스리 인스티튜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최대 피해를 안긴 단일 자연재해는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서부 팰리세이즈와 이튼 등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LA 산불로, 보험손실 규모가 최대 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의 83%인 890억 달러는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손실 대부분은 LA 산불과 극단적 대류성 폭풍(Severe Convective Storm, SCS)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2025년 SCS로 인한 글로벌 보험손실을 500억 달러로 추정하면서 “SCS는 기후변화로 갈수록 빈번하고 그로 인한 피해 규모 또한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보험업계가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허리케인 밀턴(Milton)과 헐린(Helene)이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미국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550억 달러에 이르는 보험손실을 안겼으나, 올해는 허리케인 손실이 적었다. 보고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동안 미국 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이 없었으며, 그 결과 하반기 글로벌 자연재해 보험손실이 예상치를 밑돌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발생한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많은 보험손실을 안긴 것은 지난 10월 자메이카를 강타한 멜리사(Melissa)로, 스위스리는 이로 인한 보험손실이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025년 전 세계 자연재해 경제적 손실은 약 2200억 달러로 2024년 3370억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인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24년 110억 달러에서 올해 130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보험손실도 2024년 9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조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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