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은행대리업’ 시범운영… 우체국 20곳서 4대 은행 대출

우체국서 은행대리업 본격화…보험업계 '대리점 경쟁' 가속화 전망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부터 우체국을 통해 은행대리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결정이 보험업계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국 20개 총괄우체국에서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개인신용대출과 서민금융상품 판매가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은행 점포 감소(2015년 7,313개 → 2023년 5,683개)로 인한 금융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으로, 우체국과 9개 저축은행이 고객 상담·계약 체결 등 대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대출 심사·승인 등 핵심 기능은 기존 은행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제도가 향후 보험대리점 확대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보험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생명·손보사들이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FC(보험설계사)들은 기존 대리점과의 경쟁 구도 변화에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와 별도로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내년 1분기 도입한다.

AI가 대출 차주의 신용상태를 분석해 자동으로 금리 조정을 요청하는 시스템으로, 13개 은행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대리업이 성공하면 보험상품도 유사한 형태의 대리판매 모델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FC들은 고객에게 다채널 금융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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