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 2차 종합병원 20곳 추가 지정, 의료 공백 지역 의료접근성 높아진다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20개 종합병원이 추가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6월 30일 신규 기관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이들 병원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종합병원이 응급 진료와 필수 수술 등을 24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의료 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 환자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되려면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350개 이상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또 진료권 내에 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이 없는 경우, 2년 안에 기준을 맞추는 조건으로 예비 지정도 함께 이뤄졌다. 예비 지정 요건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과 급성기병원 인증 또는 수술·시술 종류 300개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병원은 서울 1곳(혜민병원), 부산 1곳(영도병원), 대구 7곳(천주성삼병원, 나사렛종합병원, 구병원, 삼일병원, 드림종합병원), 경기 5곳(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포천우리병원, 사랑의병원, 더자인병원, 박병원), 충남 2곳(당진종합병원, 서산중앙병원), 전남 2곳(여수제일병원, 빛가람종합병원), 경북 4곳(경상북도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 에스포항병원, 세명종합병원) 등 총 20개소다.

특히 전남 나주권은 그동안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응급 상황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에 빛가람종합병원이 포함되면서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신규 지정된 20개 병원에 대해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과 함께 기능 혁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선 중환자실 입원료 수가를 인상하고, 응급실 내원 후 24시간 안에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한 수가 가산율도 높인다. 또 24시간 진료 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실 인력의 당직 비용을 별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진료 성과(24시간 진료 유지, 응급 대응 속도, 타 병원과의 진료 협력 등)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성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를 통해 병원 스스로 의료 질과 역량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바람직한 의료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의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상급 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에 이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전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정 평가는 의료계, 전문가, 환자 단체, 정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 자문단이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 공백 지역을 중심으로 포괄 2차 종합병원을 확대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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