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로 골목상권 매출 10.6% 증가(전년 동기 대비, 지급 후 3주간)

정부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 피해지원금이 실제 매출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급 후 3주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위축됐던 지역 경제에 지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으로 서민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총 6조 1,000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역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중기부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2차 지원금 지급 이후의 효과를 분석했다. 2차 지급이 시작된 2026년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간 전국 사업자의 매출 변화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지급 전주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지원금 효과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모두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남(14.7%),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폭이 가장 낮은 제주도 5.2%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전 지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소상공인 주요 업종별로도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생활물가와 밀접한 소매업은 16.4% 증가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교육서비스업도 11.2%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증가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통시장에서도 뚜렷한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3.7% 증가했고,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114.8%), 경남 삼천포중앙시장(114.0%) 등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분야 공공·민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통합·구축해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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