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색·차별화된 맛…이색 버섯 4품종, 시장에 새바람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새로 개발한 갈색 양송이 '초코벨로'와 기존에 개발된 '설원', '아람', '백마루24' 등 이색 버섯 4품종의 현장 보급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품종은 색, 크기, 식감, 기능성에서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특성을 지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가 소득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코벨로'는 국내에서 드물게 유통되는 갈색 양송이로, 초콜릿처럼 진한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갓이 크고 대가 짧으며 식감이 좋아 스테이크, 피자, 햄버거 등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성이 높다. 육질이 단단해 유통과 저장에도 유리하며, 대조 품종보다 수확 시기가 1.5일 빠르고 무게는 33%, 수량은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원'은 기존 큰느타리(새송이)보다 갓이 3~4배 크고 대는 3배 이상 굵으며 식감이 부드럽다. 수확량은 큰느타리와 비슷하지만 시장 가격은 2배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어 농가 소득에 유리하다. 재배기간이 약 50일로 짧고 생육 중 저온처리가 필요 없어 재배 편의성도 높다.

'아람'은 황금색 갓이 가장 큰 특징인 팽이버섯으로, 일반 흰색 팽이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3배 이상 많고 신경 안정 성분인 가바(GABA) 함량은 2~3배 더 높다. 갓이 작고 대가 굵어 식감이 좋으며, '황금아삭팽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대형 매장, 충북·경북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판매 중이다.

'백마루24'는 흰색만가닥버섯으로, 식이섬유 함량이 34.4%에 달해 기존 갈색(26.7%)이나 흰색 품종(29.7%)보다 높다. 장 건강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균사 활력이 뛰어나 기존 상용 품종(80~90일)보다 약 10일 빠른 70일 만에 배양되며, 수확량도 약 10% 많아 생산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15만 2,671톤의 버섯이 551헥타르(ha) 면적에서 생산되는데, 느타리, 큰느타리, 팽이버섯 등 3품목이 전체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색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농가의 품종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통업체, 생산자,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신품종 현장 기술지원과 요리법 보급 등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노형준 과장은 “이색 버섯 4품종은 형태, 기능성, 맛 등에서 기존 품종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 경향 변화에 부합하는 우수 품종을 빠르게 보급해 버섯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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