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 정부,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 표어 담은 기념사업 로고 공개

정부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기념해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이를 상징하는 로고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로고는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라는 표어를 담아 백범의 사상과 유네스코의 가치를 동시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로고는 김구 선생의 온화한 초상과 한글 ‘김구’, 그리고 숫자 150을 결합해 기념해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초상은 널리 알려진 인상을 바탕으로 온화함과 진중함이 함께 드러나도록 디자인됐으며, 한글 ‘김구’는 판본체를 사용해 역사적 무게감과 현대적 활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글자 폭에 차이를 줘 시각적 리듬감을 부여했고, 로고타입은 먹이 종이에 번지는 듯한 텍스처를 적용해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색상은 유네스코의 상징색인 파란색(블루)을 기본으로 했다. 이는 유네스코 로고와 함께 사용할 때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으로, 활용 매체와 목적에 따라 검은색이나 흰색으로도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글과 영문 로고를 함께 개발해 국내외 기념사업과 행사, 홍보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어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는 지난 4월 27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이는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의 힘’과 평화 가치를 담고 있으며, 특히 ‘평화의 문화’는 선생이 남긴 글에 직접 등장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와 문화(Culture for Peace)’와도 부합해 의미를 더했다.

로고는 민관합동 특별전담팀(TF) 실무단의 네 차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 TF는 국무조정실, 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국가유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번 기념해를 맞아 ‘가치 재조명’, ‘통합과 연대’, ‘기억과 계승’ 등 세 가지 추진 방향 아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평화의 문화, 백범 사상의 재조명’ 부문에서는 국내 학술대회와 국제 학술대회가 마련됐다. 국내 학술대회는 8월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세계평화의 이정표, 백범 김구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열리고, 9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구 문화국가론의 형성과 민족국가·평화 비전’을 논의한다. 국제 학술대회는 7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유산 거버넌스와 문화국가 실현’을 주제로, 8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민족해방과 문화국가’를 주제로 각각 개최된다.

특별전시도 풍성하다.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임정기념관에서는 ‘나의 소원’ 국민참여 특별전이 열리고, 6월 15일부터 30일까지는 김구기념관에서 ‘김구의 꿈, 세계가 읽다’ 전시가, 8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는 독립기념관에서 ‘백범의 월인천강’ 특별전이 진행된다. 10월에는 통일부 주관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남북협상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로’ 부문에서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김구 탄생 150주년 문화주간이 운영된다. 6월 21일에는 창작 판소리 공연이 김구기념관에서, 8월 22일에는 KBS 공개홀에서 열린 음악회가, 8월 28일에는 국립국악원에서 국악 기획공연이 각각 준비돼 있다. 해외 홍보를 위해 상하이, 북경,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재외문화원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회가 계획됐다.

기념품과 굿즈도 제작된다. 8월에는 기념 메달이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발행되고, 같은 달 28일에는 기념 우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해 발행된다. 6월과 11월에는 IP 융·복합을 통한 백범 선생 콘텐츠가 개발되며, 8월과 9월에는 참여형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 영상으로는 AI 기반 공익방송콘텐츠,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 계기 콘텐츠 공모전, K-컬처 연계 뮤직비디오, 그리고 8월에 공개될 기념해 홍보영상 등이 제작된다.

‘국민과 함께 그리는 백범’ 부문에서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임정기념관에서 백범일지와 함께 진행된다. 8월 29일에는 김구기념관에서 기념식과 백범 문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국내외 사적지 답사는 5월부터 8월까지 중국과 일본에서, 그리고 국내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교육부는 한-중학교 온·오프라인 역사교류 수업과 공무원 특강, 초·중·고 학생을 위한 독립운동 계기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자주 독립과 문화강국 비전이 강조된다. 국가유산청과 서울시는 경교장 보수정비 및 특별전시와 행사를 내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사업의 정보는 보훈문화 종합포털(culture.mpv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로고 원본 파일도 같은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 광복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백범김구기념사업협회 등과 협력해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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