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민사회와 손잡고 낙동강 녹조 발생 지역에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규모와 항목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공동조사는 2025년보다 더 이른 시기부터 시작됐으며, 조사 지점과 횟수도 늘어났다. 원수 중 조사는 5개 지점에서 각 4회씩에서 10개 지점에서 각 16회씩으로 확대됐고, 공기 중 조사는 5개 지점에서 각 4회에서 각 8회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주민의 비강 내 조사 항목이 신설돼 인체 노출 실태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으며, 국립환경과학원도 같은 지점과 방법으로 공동 조사에 참여한다. 분석은 LC-MS/MS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시료가 전량 분석된다. 비강 내 조사의 경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거쳐 총 120명을 대상으로 3회씩, 모두 360회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시민사회는 올해 초부터 조사 규모와 시기, 항목을 협의해 왔다. 지난 6월 12일에는 함께 낙동강 현장을 방문해 실제 조사 지점과 방법을 확정했다. 공동조사는 녹조 발생 우려가 큰 7~8월을 포함해 진행되며, 조사 기간 동안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원수 중 조사는 낙동강 본류 10개 지점에서 이뤄진다. 경천대 상주, 낙단보, 강정고령보, 화원유원지, 국가산단취수장, 합천창녕보, 남지철교, 본포수변생태공원, 대동선착장, 삼락 등이다. 공기 중 조사는 이 중 5개 지점(강정고령보, 화원유원지, 남지철교, 본포수변생태공원, 대동선착장)에서 실시되며, 비강 내 조사도 같은 지점에서 이뤄진다.
시료 분석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공동으로 검토한 후 공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녹조 관리 등 대응 정책 개선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